성원에 반드시 보답하겠습니다!!

정말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조합원 여러분!

먼저 이번 제15대 이사장 선거에 과분한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신 조합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경의와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저와 함께 선의의 경쟁을 펼쳐주신 후보님과 그 지지자분들께도 이 자리를 빌어 심심한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한분 한분 일일이 찾아뵙고 감사한 마음을 전달해야 도립니다만 부득이 이렇게 지면으로 인사드리게 되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선거 기간에 혹 저의 언행으로 인하여 마음이 상하신 분이 계신다면 모두 저의 부덕으로 여기시고 용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선거 기간 동안 저는 현장에서 조합원 한분 한분과 마주할 때 마다 따뜻한 격려와 성원에 저 자신 한없이 기쁘고 고마운 마음이 들면서도 한편으로는 조합원들께서 조합에 대한 불만을 토로할 때나 피곤에 지친 모습을 대할 때는 “정말 조합이 이래서는 안되겠구나”하는 막중한 책임감에 새로운 각오를 다지기도 했습니다.

존경하는 조합원 여러분!

이제부터 저는 조합원들께서 여러 가지로 많이 부족한 사람에게 이사장 이라는 중책을 맡겨주신 깊은 뜻을 겸허히 받들어 제게 주신 모든 권한과 책임의 범위 내에서 조합원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우선적으로 그간 이사장을 비롯한 몇몇 집행부에 의해 좌지우지되던 조합운영의 독단적인 의사 결정구조를 과감히 혁파하여 조합원들께서 직접 조합운영에 참여하고 감시할 수 있도록 제도적인 견제장치를 마련하겠습니다.

그 실천방안으로 조합 정관 개정 등을 통해 밀실 행정의 폐단을 없애고 이사장을 비롯한 집행부의 권한남용과 비리 등에 대한 철저한 견제와 통제는 물론 조합운영에 조합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조합운영의 중요 정책이나 조합 정관의 중요 사항에 대해서는 모바일 투표 방식 등을 도입하여 조합원들께서 직접 결정하도록 할 것이며, 이미 결정된 사항이라도 조합원들의 의사에 반하거나 심각한 문제점이 있을 경우 일정한 절차를 거쳐 조합원들의 동의를 구하도록 하여 이사장을 비롯한 집행부의 독단 우려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그간 조합운영 전반에 수십년간 쌓이고 지속되어 온 조합원을 도외시한 그릇된 관행과 행태, 폐쇄적인 조직문화와 무사안일, 조합원의 뜻과 현실에 맞지 않는 각종 제도와 규정, 관련업체와의 유착관계 등의 고질적인 병폐와 적폐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청산할 것은 청산하고 고칠 것은 고치겠습니다.

그 동안 조합원 공동의 이익증진과 사업발전이라는 본래의 목적과 취지보다는 집행부의 기득권 유지 수단으로 악용되어 온 LPG충전소 등의 복지사업에 대해서는 사업성과 적정성 등을 전면 재검토할 것이며, 최소한의 운영 경비 외에는 일체의 사업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여 모든 혜택이 조합원들에게 직접 돌아갈 수 있도록 원가에 공급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복지사업의 운영 경비 절감을 위해 소장제도의 폐지는 물론 홍보비 명목으로 이사장 및 임원, 대의원들에게 지급하던 연간 수천만원의 광고선전비도 전액 삭감할 것이며,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절감을 위해 관리체계도 획기적으로 개선하여 더 많은 복지혜택이 조합원들에게 골고루 돌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복지사업 운영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매년 수지 결산 결과를 모든 조합원들이 알기 쉽도록 공문으로 보고드릴 것이며, 세부적인 집행 내역 또한 누구라도 공식 요청이 있을 경우 공개할 수 있도록 하여 한 점 의혹이 없도록 운영 하겠습니다.

그 밖에 조합운영과 관련한 조합원들의 불신 해소와 신뢰 회복을 위해 그간에 제기된 각종 의혹들은 물론 행정전반에 대한 철저한 점검과 관리·감독을 통하여 잘못된 부분은 바로 잡고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개선할 것이며 그 결과를 조합원들께 보고 드리겠습니다.

지난 선거기간 동안 제가 조합원 여러분들께 드린 약속에 대해서는 단계적으로 반드시 이행할 것을 다시 한번 굳게 약속드리며, 다소 시간이 필요하거나 준비가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여러분들께 솔직히 있는 그대로 말씀드리고 이해를 구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조합원 여러분!

앞으로 우리 개인택시 업계는 수많은 위기에 직면할 것입니다.

버스 중앙차로제 시행과 같은 대중교통의 발전은 택시의 설자리를 더욱 줄어들게 하고 있으며, 고령자 자격검사의 시행, 법인택시의 리스제 도입 시도, 공유경제를 빌미로 한카풀서비스 도입 등은 우리 택시의 업권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러한 시기에 지나간 40년의 잘못된 관행을 타산지석의 교훈으로 삼는 것도 중요하지만 급변하는 여건 변화에 따라 슬기롭게 대처해야 하는 앞으로의 4년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갈수록 침체되고 있는 개인택시를 되살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우리 스스로가 현실을 직시하고 개인택시 업권에 방해가 되는 각종 규제의 철폐와 개인택시 정책 개발에 우리 모두의 지혜와 힘을 모아야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조합원 여러분!

이제 조합의 역사는 여러분들의 뜻에 따라 새로운 변화와 개혁을 시작할 것입니다.

지난 선거 과정에 다소의 반목과 갈등도 있었습니다만 결국 모두가 조합의 발전을 위한 일인 만큼 이제 서운함과 반목은 털어내고 전 조합원이 화합하고 단결하여 새로운 조합을 열어 가는데 다함께 동참해 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저 자신부터 모든 고정관념과 기존의 생각들은 버리고 적극적인 자세와 변화된 모습으로 거듭나겠습니다.

앞으로 4년, 이사장이 아니라 조합원들의 심부름꾼으로, 머슴으로 여러분들의 말씀을 가슴으로 느끼고 행동으로 실천할 것이며, 더 낮은 자세로 더 많이 만나고 더 많이 듣겠습니다. 오직 조합원과 조합의 발전만 보고, 생각하고, 계획하고, 실행하겠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보여주신 조합원들의 간절한 열망이 반드시 실현될 수 있도록 제가 가진 모든 열정을 다 바치겠습니다.

그간 보내주신 분에 넘치는 성원에 반드시 보답드릴 것을 다시 한번 굳게 약속드리며, 늘 지켜봐 주시고 함께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2018.   6.    .

제15대 이사장 당선자 김 호 덕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