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다 함께 이겨냅시다!

최근 국가적인 재앙인 코로나19 사태로 어느 때보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시는 조합원들께 조합 이사장으로서 큰 책임감을 느끼며, 송구스럽고 죄송한 마음 금할 길이 없습니다. 더욱이 영업 특성상 감염병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환경에서 하루하루를 악전고투하고 계시는 조합원들을 생각하면 하루에도 몇 번씩 울컥하는 마음에 눈시울이 붉어지곤 합니다.

지난 1월 말 코로나 확진자 국내 최초 발생 이후 조합에서는 조합운영을 비상체계로 전환하였으며 선제적인 조치로 부산시에 마스크와 손 소독제 지원을 강력히 요청하는 한편, 관련 업체와 시민단체 등으로부터 각종 방역 물품을 지원받아 시내 요충지와 충전소에서 일제히 차량에 대한 방역 활동을 실시하는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코로나19 사태의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 결과 마스크와 손 소독제 수급이 원활하지 못해 다소의 시행착오는 있었으나, 부산 개인택시 조합원 중에는 현재까지 단 한분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는 등의 다행스러운 성과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존경하는 조합원 여러분!

그러나 지금도 코로나19 바이러스와의 사투는 계속되고 있으며, 서민 경제는 이미 경고등이 켜진지 오래로 이런 상태가 더 지속될 경우 부산 경제는 심각한 침체에 빠질 것입니다.

특히 경기변화를 가장 먼저 체감할 수밖에 없는 우리 개인택시는 이래저래 시름과 걱정이 더 깊어질 수밖에 없는 형편입니다.

다행이 코로나19 사태가 최근 확진자의 감소 추세로 다소 누그러져 가고는 있으나, 결코 안심할 단계는 아니며 진정 단계에 접어 들더라도 경기 회복에는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따라서 절대 방심은 금물이며 무엇보다 조합원 여러분 한분 한분의 건강이 곧 가족의 건강임을 명심하시고 코로나 예방수칙을 반드시 지켜 주시기를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조합에서도 코로나19 사태가 완전히 종료될 때까지 방역 활동 등에 더욱 만전을 기할 것이며, 조합원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 드리기 위해 정부와 국회, 부산시 등을 상대로 “긴급 생계자금”이 지원 될 수 있도록 조합의 모든 역량을 총 동원하여 노력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조합원 여러분!

옛말에‘백지장도 맞들면 낫다“고 했습니다.

모두가 힘든 상황이지만 이런 때일수록 다 함께 힘내시고, 서로 조금씩만 조심하시고. 격려하면서 국가적 재난 사태를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에게는 다소의 희생은 이었지만 ”카풀 사태“와 ”타다“도 이겨낸 저력이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절박한 심정으로 역량과 지혜를 모은다면 반드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저는 확신합니다.

힘든 시기에 조합 이사장으로서 한분 한분 직접 찾아 뵙고 함께 고통을 나누어야 도리이오나 사정상 이렇게 지면으로 위로를 드리게 되어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힘들지만 부디 용기를 잃지 마시고 이 어려운 시기 슬기롭게 이겨내시기를 진심으로 기원 드립니다.

힘 내십시오!

부산개인택시조합 이사장 김호덕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