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플랫폼 택시 구축 진행 상황 안내

   최근 코로나19로 택시 승객이 절반 이하로 뚝 떨어진 상황에서 국내 택시 호출 시장의 80%를 장악하고 있는 카카오모빌리티에서 운행 주체인 우리 택시업계와 전혀 사전 협의나 타협 없이 기존 무료로 제공하던 호출서비스에 대하여 유료화하고 과도한 수수료를 부과함으로써 조합원들 사이에 분열과 갈등을 조장함은 물론 코로나19로 가뜩이나 힘든 상황에서 경제적 부담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이에 택시산업 4개 단체는, 무료로 제공되었던 중개 호출서비스에 대한 카카오모빌리티의 일방적인 유료화 정책과 독점적 시장지위를 이용한 과도한 수수료 부과는 상생과 공유경제라는 사회적 대타협 기구의 합의를 저버린 부당한 거래조건에 해당된다고 할 수 있어, 이에 대한 공정거래 위원회의 철저한 조사 및 시정을 강력하게 촉구한 바 있으며 플랫폼 가맹사업자가 일정 이상의 수수료를 받을 수 없도록 함은 물론 수수료 부과시 우리 업계와 반드시 협의를 거치도록 하는 관련 입법의 개정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한편으로 조합에서는 이와 같은 상황이 야기된 근본 원인이 택시 호출 시장의 독과점 운영에 기인한다고 판단하여 우리 조합이 직접 운영에 참여하는 공공형 택시 플랫폼 구축에 총력을 기울여 왔으며, 현재 기술적인 개발은 모두 완료되어 고도화 작업과 테스트를 진행 중에 있으며 조만간 상용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조합에서 준비하고 있는 공공형 플랫폼 택시는 부산시의 적극적인 정책 지원을 받아 진행하게 되며, 모든 서비스 정책 결정에 우리 조합이 직접 참여함으로써 독과점 운영에 따른 폐해를 미연에 방지하였으며 플랫폼 개발 및 운영은 부산 지역화폐(동백전) 운영사가 담당함으로써 민·관·업체가 삼위일체로 유기적인 역할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이용 고객 또한 이미 확보한 부산 지역화폐(동백전) 이용 시민(90만명)을 기반으로 모든 시민이 이용 할 수 있도록 대대적이고 지속적인 홍보·마케팅 전략 수립 및 다양한 프로모션과 각종 캐시백 혜택 등도 충분히 준비하여 시행할 예정이며, 향후 뉴욕의 옐로우 캡이나 런던의 블랙 캡과 같은 부산의 명물 택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조합의 사활을 걸고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과거 실패를 거울 삼아 안정적인 안착을 위한 철저한 준비로 인해 다소 늦어지고 있는 점에 대해서는 조합원 여러분들의 깊은 양해를 바라며, 조합에서 준비하고 있는 공공형 플랫폼 택시가 성공적인 출발을 할 수 있도록 조합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응원을 당부 드립니다.

※ 상세한 내용은 조만간 상용서비스에 대한 향후 일정과 함께 공문으로 안내할 예정이오니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