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택시 총량 60대→100대로 증원
부산역·김해공항 택시 대기선 조정도
【부산】 부산 시민과 부산을 찾는 관광객의 교통편의를 위해 택시운송사업 ‘구분 변경’이 신고제로 전환되고 대형택시의 총량이 증원됐다.
부산시는 6월 1일부터 중형택시에서 모범·대형·고급택시로 택시운송사업 구분을 변경하는 것을 신고제로 전환하고 수요에 비해 부족했던 대형택시 총량을 기존 40대에서 100대로 늘린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해 10월 개정된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규칙에 따라 부분 인가제에서 신고제로 전환된 택시운송사업의 구분 변경과 대형택시 총량 증원 내용을 관련 규정에 반영해 지난달 22일 고시한 바 있다.
시는 대형택시 총량 증원에 앞서 택시 대기 공간 확보를 위해 택시 사업자(중형·모범·대형) 간 이해관계를 조율해왔다.
4차례의 관계기관 회의를 거쳐 부산역 영도 방면에 대형택시 대기 라인을 추가 배정하고 김해공항과 부산역 해운대 방면 1차로를 기존 모범 전용에서 시민에게 친숙한 중형택시가 대기할 수 있도록 조정했다.
시는 대형택시 운행 확대를 위해 이번 총량 증원 외에도 운행 규제를 완화해 중형에서 대형택시로 전환을 적극적으로 끌어낸다는 방침이다.
또 신고제 전환이 안정적으로 운영되면 2025년도에는 총량 자체를 폐지해 택시운송산업의 자율성을 보장할 계획이다.
김수안 시 택시운수과장은 “김해공항과 부산역에서 가족 단위나 짐이 많은 여행객은 일반 중형택시로 이동하기 어려워 여러 택시에 나눠 타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번 신고제 전환 시행으로 대행택시가 많이 보급돼 이러한 불편 사항이 해소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출처 : 교통신문(http://www.gyotongn.com)

• 윤영근 기자 ygyoon@gyotongn.com
•  승인 2024.05.30